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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산업클러스터, 청주지역 편중 심각" 오송바이오엑스포 세미나
  • 관리자
  • 2014-10-02
  • 조회 501
  • "충북 산업클러스터, 청주지역 편중 심각"
    오송바이오엑스포 세미나 조철주 교수 "산업연계 광역화 필요"
    2014년 09월 30일 (화) 08:22:28 충북일보 webmaster@cbinews.co.kr

    충북 산업(바이오 및 IT)클러스터의 지역 편중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29일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컨벤션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세미나'에서 지적됐다.

    이날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강재택)와 세명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고숙희)은 공동으로 '한방 바이오 신소재 개발과 산업화'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조철주 청주대학교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 교수는 "충북 산업클러스터 구조를 분석하고, 산업부문간 연계 확대로 산업클러스터를 강화·육성함으로써 충북경제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시각적직관적인 판단에 의존해 기업의 공간적 집적(클러스터)을 산업클러스터로 간주하는 것이 현재의 관행인데 이런 방법으로는 산업클러스터의 정의에 충실한 분석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조 교수는 충북의 12개 시군(청주·청원통합 전)과 인근의 11개 시군을 포함하는 23개 시·군을 포괄하는 광역지역과 산업연관분석(한국은행) 분류에 의한 78개 산업부문 중 바이오산업 및 IT산업으로 분류, 각각의 산업에 대한 산업클러스터를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바이오 및 IT산업클러스터 모두 지역간 연계관계가 낮고, 대부분의 산업클러스터가 청주 인근 지역에 편중돼 입지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그는 "제조업분야 단위 산업부문의 집적도 역시 지역적 편중이 매우 심하다"며 "음성·진천군을 제외한 중부지역, 남부지역, 북부지역 시군의 경우 제조업분야 단위 산업의 집적이 매우 적다"고 했다.

    조 교수는 "특정산업에 대해 공간적으로 경제교류가 활발하게 연계돼 있음을 의미하는 열섬지역(hot spots)이 충ㅂ구에서는 소수여서 충북 산업클러스터의 광역적 확장이 불리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 대안으로 조 교수는 △중소기업 육성 및 국가연구기관 분소 유치 △청주시 산업집적의 다양화 △해외직접투자(FDI) 유치 △산업연계의 광역화 △대기업 분공장 유치 등을 통해 고용 밀도 증대와 단위 산업부문의 집적을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남부지역 산업부문의 경우 대전보다는 충북의 산업클러스터 네트워크에 편입시키는 정책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이병희 한국은행 충북본부 기획조사팀장은 "올 8월 충북지역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발전방향이란 조사연구자료를 발간했는데 통합대분류항목(28개)을 기준으로 재분류해 분석한 결과 산업연관관계가 높게 나타났다"며 "이런 기법을 적용하면 IT클러스터 또는 바이오 클러스터 분석에 있어 산업연관관계가 더 강화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팀장은 "충북의 산업클러스터가 변방적 성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육성 등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교육, 연구개발 등에 대한 투자도 중요하지만 교통, 주거환경, 문화시설 등 정주여건을 개선해 전문연구인력의 확충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