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생산적 일손봉사활동 참여후기

단순함과 쉬운 것의 상관관계

지난 12월 7일 ㈜원앤씨에 생산적 일손 봉사를 다녀왔다. 대학생 때 택배 상·하차, 유적지 발굴 장비 나르기, 홀 서빙 등 아르바이트도 많이 해봤지만 생산직에서 일해본 적 없던 나에게 생산적 일손 봉사는 봉사활동도 하면서 일에 대한 경험을 늘리기 좋은 기회였다.

㈜원앤씨에 도착하여 먼저 실장님과 함께 생산공정 라인들을 돌아보며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였고, 작업장으로 들어가 각자 업무분장을 하였다. 내가 맡은 업무는 생산라인이 지속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자재 상자를 나르는 일이었다. 대략 4시간 정도 일을 하였는데 바로 결과만 말하자면 정말 힘들었다. 나는 상자를 계속 나르는 일이어서 조금 힘들었을 수도 있겠지만 손이 까지거나 물집이 잡힌 분도 계셨다.

예전을 돌이켜보면 구직자들에게 제조업 생산직 구인 건을 안내할 때 마냥 단순한 작업이라고 힘들지 않은 것처럼 이야기하지 않았나 싶다. 구직자들이 취업하였다가 며칠 일하지 않고 금방 그만두는 것을 보면 이해가 가지 않기도 하였다. 그러나 일을 그것도 4시간 남짓하였는데도 정말 허리가 아팠다. 단순 업무라고 하지만 쉬운 업무는 아니었다.

그리고 제품 하나하나가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땀방울이 들어가는지 알게 되었다. 단순 제조업을 마냥 쉽게만 생각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봉사가 끝나고 나오면서 근무중인 직원분들이 새삼 존경스러웠다. 이번 생산적 일손봉사활동은 나에게 단순함과 쉽다는 것은 비슷한 것 같으나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많은 생산직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감사히 여기며 또 이러한 봉사의 기회를 주신 ㈜원앤씨에 감사드린다.

취업컨설턴트 이재웅

▲ 충청북도 생산적 일손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화장품 포장공정에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