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직자 역량강화 프로그램 액션러닝

저는 충북새일본부에 입사한 지 3개월차 되는 취업컨설턴트 함유경입니다. 이번에 충북새일본부의 아주 재밌는 재직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3조 조장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아주 재밌는’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시작은 제일 막내 신입에게 조장역할을 부여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8월1일 사내공지가 되었고, 사내공지는 랜덤으로 조편성을 하였으니, 목적과 프로그램을 조원들과 상의하고 결정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보통 직원들의 직무교육은 직급별 필요에 따라 워크샵, 힐링, 직무관련교육 등으로 사내 필요한 주제가 선정되고 일방적으로 프로그램이 정해진 것에 참여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세상 처음 접하는 방식의 재직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그만큼 흥미롭겠다는 기대감이 몰려왔습니다.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역량강화를 해보라는 취지인데 그에 맞게 운영이 잘 될 수 있었을까요?
그렇게 흥미 반, 당황스러움 반으로 조원들과 단체 카톡으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저희 센터가 충북도내에 흩어져 있다 보니 회의의 흐름이 끊겼지만, 랜덤으로 구성된 조원들은 사전에 팀워크를 맞춘 듯 매우 적극적인 참여로 의견을 제시했고 섭외, 예약 등 프로그램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참여한 3조는 8월31일~9월1일 1박2일로 1일차에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고양시의 채용박람회, 국립여성사전시관을 방문하였습니다. 2일차에는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조원들과 독서토론도 하고 남산도 올라갔습니다. 조원들과 마무리 평가자리에서 모두들 너무 좋았음을 연발하며, 또 해도 좋겠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총리실 산하로 여성정책을 한발 앞서 연구하고, 구체적인 정책방향을 만들어가는 기관이었습니다. 여성고용율을 높이는 데 있어서 손발 역할을 하는 충북새일본부와 정책적인 방향을 설정해가는 연구자들과의 간담회는 참석자들에게 서로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자리였습니다. 고용서비스의 현재와 미래의 역사인 충북새일본부 재직자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현업에 충실히 해나가길 바란다는 연구자들의 조언은 정책적인 방향성이 담긴 듯 해서 더욱 신뢰가 갔고, 액션러닝에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2년생 김지영’은 조원들과 여성으로서 겪었던 개별적인 경험이 모두가 겪은 일이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해서 처음 만나는 구성원들과 더욱 친밀해질 수 있었습니다. 동료 그리고 넓게는 여성에 대한 공감과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액션러닝의 3조 활동에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액션러닝 활동을 통해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내 일을 꾸준히 하는 것은 일하는 여성으로 하나의 사례를 만드는 소중한 것이며, 열악한 상황에서도 이 땅의 김지영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부여된 역할을 해내는 것 자체의 소중함을 새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