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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찬값이나 벌라고요?" 여성 울리는 '저임금'
  • 관리자
  •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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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찬값이나 벌라고요?"…여성 울리는 '저임금'

    "반찬값이나 벌라고요?"…여성 울리는 '저임금'
    입력 2020-01-10 08:26 | 수정 2020-01-10 08:28


                                   
    뉴스투데이 2020-01-10 (금)

    서울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의 10명 중 3명은 월급이 140만원도 안되는 '저임금 노동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성에 비해 그 비율이 3배 정도 높았는데, 여성들이 임금이 낮은 단순서비스업이나 시간제 일자리에서 주로 일하기 때문입니다.

    신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서대문구청에 등록된 '아이돌보미' 60살 강순애 씨.

    13년째 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임금은 제자리입니다.

    [강순애/서울 서대문구청 아이돌보미]
    "4대보험 혜택, 주휴수당, 퇴직금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한 달 평균 임금이 40만 원 밖에 (되지 않아요)."

    19년째 가스점검원으로 일하는 김 모 씨도 하루에 1백 가구 넘게 문을 두드리지만,

    "계세요? 가스점검이요!"

    월급은 최저임금에 한참 못 미칩니다.

    서울시 조사 결과, 전체 여성 노동자의 27.5%는 하위 3분의 1의 평균 월급인 147만원도 못 버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면 남성은 9.6%만 저임금 노동자였습니다.

    같은 업종 안에서도 남자들의 월급은 더 많았습니다.

    남자들은 기술직이나 관리직에 많이 근무하지만, 여성 일자리는 단순 서비스직 등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흔히 여성들이 주로 종사하는 '돌봄노동'의 경우 월급 자체가 최저임금 수준이고, 그마저도 주 40시간 미만으로 쪼개진 '시간제 일자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나지현/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장]
    "'전일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서'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고…그럴 때 '일단 시간제로라도 당장 급하니, 생활비가 급하니 시작을 해본다'…"

    서울시는 남녀 간 임금 격차가 지난 2014년부터 6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여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격차를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