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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에겐 18% 더 비싸게 받는 카페 등장…인기 폭발인 이유는?
  • 관리자
  • 2017-09-14
  • 조회 685

  • 연예/시사
    [세계는NOW] 남성에겐 18% 더 비싸게 받는 카페 등장…인기 폭발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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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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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멜버른에 있는 카페 ‘핸섬 허(Handsome her)’는 호주 내 남여 임금격차(17.7%)를 반영해 매달 한 주 동안 남성 손님에게 18% 더 비싸게 음료와 음식을 판매한다. 핸섬허 페이스북 캡처.

             

    같은 커피, 같은 음식을 사도 남성 손님에겐 돈을 더 받는 카페가 등장했다.

    호주 멜버른에 있는 카페 ‘핸섬 허(Handsome her)’의 입구에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이 안내판에는 세 가지 규칙이 적혀 있는데 △좌석은 여성에게 우선권이 있다 △남성은 ‘2016년 남녀 임금 격차’를 반영해 음식값의 18%를 더 내야 한다 △남을 존중해야 나도 존중 받을 수 있다 등이다.

    카페 ‘핸섬 허’의 주인 알렉스 오브라이언은 남성 손님에게 18% 더 비싸게 받는 이유가 남성이 같은 일을 해도 여성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는 ‘임금 격차’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정부 산하 직장성평등국에서 발표한 ‘2016년 근로소득자 임금 통계’에 따르면 파트타임 일자리를 제외한 풀타임 근로자의 주급을 성별로 구분해했을 때 여성의 임금이 남성보다 17.7%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핸섬 허’의 주인 오브라이언은 이같은 남여 인금격차에 대해 “사람들이 남여 임금격차 문제를 한 번쯤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남자들이 자신이 받는 특권에 대해 의문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브라이언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게 근황을 공개하고 “가격표에 담긴 메시지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아온다”며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많다”고 전했다.

    실제로 호주 언론사인 7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핸섬 허’를 찾은 한 남성은 “남녀 사이에 꽤 큰 임금격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나는 기꺼이 18%를 더 낼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남성 손님에게 18% 더 비싸게 받는 가격표는 매달 한 주 동안만 적용된다. 이렇게 웃돈으로 더 받은 돈은 여성을 위한 복지 서비스 등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오브라이언은 밝혔다.

    한편 한국 통계청 역시 지난 6월 ‘임금근로 일자리별 소득(보수) 분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에 가입한 근로자의 2015년 평균 소득을 성별로 구분했을 때, 남성의 평균소득은 월 390만원인 반면 여성은 236만원에 그쳤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성별 임금격차가 가장 큰 나라에 속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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